파도 x 몸 독화 귀걸이 [ 피안화, 피안의 언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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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화 시리즈 10만원 이상 구매시,

은방울꽃 귀걸이 혹은 목걸이(C-grade) 중 한 제품을 랜덤으로 증정해드립니다.

(소진시까지)

증정제품의 상태와 설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위의 이미지는 독화 시리즈를 10만원 이상 구매해주시는 분께 랜덤으로 제공되는

은방울꽃 귀걸이와 목걸이의 사진입니다.

귀걸이 침 부분이 교체되었으며 자개패의 기포 상태에 따라 판매품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제품들을

함께 보내드리는 것이오니 구매시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독화"

누군가를 해칠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품 속에 은밀히 품은 독의 존재만으로 조금 더 냉철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마련입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상징으로나마 작은 비수를 간직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만듭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40여년간 자개 작업을 해오신 장인 분들은 물론, 자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까지 찾아가 어떻게 하면 지속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논의했습니다. 옛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계와 방식을 받아들여 자개를 대중화 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으신 분들의 도움으로, 기존에는 작업이 어려웠던 얇은 선까지 성공적으로 잘라내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생각했던 부분은, 자개의 아름다움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옛 것을 가져올 때, 자칫 형태를 잘못 선택하면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기는 커녕 본래의 아름다움마저 해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안을 그리는 과정부터, 자개패를 선택하는 순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거듭하였습니다.

반짝임을 더 잘 담아내는, 섬세하면서도 작업이 가능할 만한 선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자개를 잘라보고, 붙이고, 수정하였습니다.

실생활에서 곁에 두고 자주, 편하게 사용하려면 마감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감 또한 여러 실험을 거치며 완성하였습니다.

전통적인 방법들과 현대적인 방법들을 모두 실험해보았는데, 어떤 것은 아예 자개와는 맞지 않고, 어떤 것은 너무 투박했습니다.

마침내 원하는 느낌의 방법을 찾아, 매끈하면서도 견고하며 천연 자개 패의 느낌을 살리는 마감을 완성했습니다.

여러번의 실험과 작업으로, 어떠한 온전한 모양새를 찾아냈다고 확신합니다.

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과정 한 과정 모두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올 핸드메이드 제작입니다.

따라서 자개패의 빛이나 진주의 생김새 등등이 미묘하게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세심한 검수를 통해, 일정한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도 x 몸 독화 귀걸이 [ 피안화 ]

- '사인화', '장례화', '유령화', '지옥화', '이별초', '면도날꽃', '여우꽃'.

죽음과 관련된 이명을 이 꽃보다 많이 지닌 식물이 있을까요?

그 어떤 식물보다 저승에 가장 가까이 피어 있는 피안화는 혼자 남아도 꼿꼿하게 서서 붉은 꽃잎과 비늘들을 펼치는 아랑곳 없는 당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깊고 짙은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핏빛으로 빛나는 비늘줄기에는 그 이명에 걸맞는 독을 품고 있습니다.

죽음에 관련된 여러 이명과 실제 피안화의 빛깔에 가장 어울리는 오묘한 붉은 빛의 구슬. 발품을 팔고 오랜 시간을 들여 찾아낸 깊은 핓빛의 구슬은, 빛이 적은 곳에서는 오닉스와 같은 어둠으로 자신을 숨기지만, 한 줄기 빛에 닿는 순간 숨겨왔던 독성을 내보이듯 붉은 빛을 드러냅니다.

#TIP

- 착용샷은 크기와 무드 참고용 이미지컷으로, 실제 제품의 색은 상세컷과 가장 흡사하며 자개패와 원석구슬의 특성상 빛깔이 모두 똑같지 않습니다.

- 자잘한 기포나 기스 정도에 따른 교환 및 환불은 불가합니다.

#SIZE

5.0cm X 4.0cm 전체길이: 14cm

오닉스와 천연석 구슬, 오색 자개패, 일자 바 클립

#파도 x 몸 독화 귀걸이 [ 피안의 언덕 ]

- '흐드러지게 무리지어 핀 피안화는, 그 자체로 붉은 지옥경을 연상케 합니다. 지독한 이명들과는 어울리지 않게 깊은 산속이나 사찰에서 주로 관찰된다는 점이 많은 이들을 흥미롭게 하는 듯 합니다만, 독을 품는다는 것은 어쩌면, 깊은 자신의 내면과 마주할 수 있는 어느 고요한 곳에서 가장 가까이 맞닿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검은 판 가득히 흐드러지게 피워낸 피안화의 언덕은, 그 자체로 피안을 엿보게 합니다. 귀 아래로 툭 떨어지는 실루엣의 귀걸이는 붉은 구슬과 오닉스로 별다른 연출 없이도 화려하고 범접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게 구상된 피안의 언덕은, 평범함과 조용함만을 바라는 누군가에게는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그 독성을 느낄 수 있는 무기일지 모릅니다.

#TIP

- 착용샷은 크기와 무드 참고용 이미지컷으로, 실제 제품의 색은 상세컷과 가장 흡사하며 자개패와 원석구슬의 특성상 빛깔이 모두 똑같지 않습니다.

- 자잘한 기포나 기스 정도에 따른 교환 및 환불은 불가합니다.

#SIZE

3.0cm x 10.0cm / 전체 길이 13.5 cm

오닉스와 천연석 구슬, 오색 자개패, 일자 바 클립

⚘ 재질 ⚘

⚘ 서지컬 스틸 : 귀걸이와 목걸이의 모든 부자재는 서지컬 스틸로 제작됩니다.

알러지가 있는 분들께 조금 더 쉽게 다가가면서도, 관리가 편하며 쉽게 변질되지 않아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부자재를 선택했습니다.

⚘ 아크릴 : 환경 호르몬이나 독성이 없는 무해한 아크릴판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 자개 : 천연 자개 중에서도 빛이 고운 것을 모아, 잘라 가공하고, 다시 판으로 만든 것을 사용합니다. 화려한 오색빛을 내는 것과 단아한 흰 빛을 내는 패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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